글로벌 거시경제 악화에 테라 루나 사태와 FTX 사태가 연이어 터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로그인 방식 변경부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 개편까지 서비스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편의성 개선 나선 업비트·빗썸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크립토윈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달말 자체 로그인 서비스 '업비트 로그인'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을 벗어나지 않고도 로그인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웹 로그인도 QR코드 스캔으로 변경돼 빠르고 편해졌다.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오는 21일부터는 기존 로그인 방식은 허용되지 않고 업비트 로그인으로만 업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업비트는 이를 통해 편의성 강화 뿐만 아니라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같은 외부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15일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안드로이드(AOS) 버전 빗썸 애플리케이션을 정식 출시했다. 편의성이 개선된 AOS 버전 앱에서는 '거래화면 내 원화 간편 입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빗썸 고객들은 가상자산을 거래할 때 주문가능 금액이 부족할 경우 화면 이탈 없이 연결계좌에서 쉽게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다.

/ 사진=빗썸 제공
/ 사진=빗썸 제공

선호도가 높은 가상자산을 주제별로 관리할 수 있는 '관심 탭' 기능도 고도화됐다. 빗썸 앱을 사용하면 투자자는 ▲레이어2 ▲메타버스 ▲웹3.0 등 관심이 많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가상자산을 살펴볼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실험실을 통해 고객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개선 사항들을 정식 버전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iOS 버전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빗썸은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손잡는 '코인원', NFT 마켓 개편 준비하는 '코빗'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거래량 3위 코인원은 업비트나 빗썸보다 더 큰 변화를 맞이한다. 코인원은 이달말부터 실명계좌 공급 은행을 카카오뱅크로 변경한다.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는 오는 29일 오픈된다. 사전등록 기간은 15일 자정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다. 사전등록 페이지에서 카카오뱅크 계좌 인증 진행하면 된다. 

/ 사진=코인원 제공
/ 사진=코인원 제공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아울러 코인원은 사전등록 기간 중 은행 전환 동의 및 계좌 등록 비율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서비스의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고객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 계좌 사전등록을 완료하여 29일부터 더 간편해진 코인원 서비스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4개 거래소 중 처음으로 NFT 마켓을 출시했던 코빗은 NFT 마켓 개편에 나선다. 코빗은 오는 30일 NFT 마켓을 리뉴얼해 오픈한다. 현재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새롭게 론칭하는 NFT 플랫폼에서 작품을 선보일 크리에이터 명단을 선공개했다. 또 코빗은 NFT 구매 고객 대상 특별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NFT 구매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NFT 구매 금액의 10%(1인당 최대 5만원 상당 현금 또는 이더리움)를 돌려 준다. 또한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크리에이터의 랜덤 NFT를 에어드롭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 사진=코빗 제공
 / 사진=코빗 제공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바뀐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빗이 직접 선별한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양질의 크리에이터 발굴을 지속함과 더불어 단순히 NFT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NFT 소유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