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인공지능 기업 알체라의 합작사 '팔라'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대중화를 위해 공격적 사업 계획을 내놔 주목된다. 국내 대기업 NFT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 클레이튼 상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포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라는 지난 14일 메타버스 플랫폼 ZEP과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행사에서 오는 2023년 1분기 중 폴리곤(Polygon) NFT 2차 거래 및 런치패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플랫폼 폴리곤의 NFT가 팔라를 통해 거래되는 형태다. 

아울러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빗썸 모바일지갑 자회사 '로똔다(Rotonda)'의 부리또 월렛, 안랩 블록체인 컴퍼니의 ABC 월렛 등 디지털 자산 지갑 연동 확대 및 원화 결제 지원을 통해 NFT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빗썸과 안랩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지갑 연동 파트너십을 통해 NFT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것. 국내 NFT 시장이 UI-UX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대중화의 물꼬를 틀 주요 기업과 손을 잡고 판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또한, 16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될 프린트베이커리의 실물 아트 연계 'TANP 1618 NFT'를 비롯해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 IP를 활용한 골프 NFT인 'BAGC KOREA', 알랍(ALAP) 및 기부가 연계된 팔라 ESG 프로젝트까지 12월 중 예정된 4개의 신규 민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팔라는 자체 NFT 마켓 팔라스퀘어(PalaSquare)를 2023년 론칭,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팔라(Pala)로 서비스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자체 NFT 플랫폼을 띄워 수수료 수익까지 챙기겠다는 의도다. 

추가적으로 팔라는 폴리곤 체인과 글로벌 보안 커스터디 솔루션 업체 비트고(BitGo), NFT 데이터 분석 플랫폼 NFTGo, 애니모카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합작사 애니큐브(AniCube), 다날의 글로벌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GEFF), 와인 NFT 투자 은행 뱅크오브와인(Bank of Wine) 등 다양한 신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공식화했다. IP와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FT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겠다는 것. 

업계에선 국내 주요 대기업와 손을 잡고 NFT 유통망을 키우고 있는 카카오 클레이튼을 의식한 행보로 추정한다. 

이에 대해 제이슨 표 팔라 대표는 "팔라는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장적합성(Product Market Fit)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에 대한 많은 고민을 바탕으로 NFT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며 "NFT 거래소를 1년 가까이 운영하며 느낀 점은 무엇보다 크리에이터 중심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그런 생태계를 만들고자 팔라가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