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이 수수료 인하를 예고했다. 수수료가 크게 인상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일부 클레이튼 기반 프로젝트들이 클레이튼의 대안을 찾고 있는데 따른 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클레이튼은 공식 미디엄을 통해 오는 12일 오전 2시50분경에 테스트넷 '바오밥'의 수수료를 250스톤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2일 오후 7시15분경에는 메인넷인 사이프레스의 수수료가 250스톤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클레이튼은 당초 25스톤이던 수수료를 750스톤으로 약 30배 가량 인상한 바 있다. 클레이튼 측은 허위거래를 동반하는 '봇'을 막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수수료 인상 이후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다. 저렴한 수수료 덕분에 클레이튼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수수료까지 높아지면 클레이튼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클레이'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1000원 이상을 유지하던 클레이 가격은 6일 현재 880원 수준(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기준)까지 내려온 것.
게다가 많은 프로젝트들이 클레이튼 대신 다른 메인넷 적용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클레이튼을 통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의 스타로 거듭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또한 최근 핵심 프로젝트인 '실타래'를 이더리움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대표적인 게임코인으로 클레이튼을 이용하던 위메이드 역시 자체적으로 메인넷을 개발해 클레이튼과 병행해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내달 15일 별도 메인넷 론칭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불만이 거세지자 클레이튼 측도 이용자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3일 클레이튼 재단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그동안 경고 및 강퇴 당했던 이용자를 모두 커뮤니티로 다시 복귀시키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클레이튼 재단은 "그동안 한국 공식 커뮤니티 방에 대한 소통과 관리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클레이튼 재단의 방향성과 생태계 확장 상황에 관해 한국 커뮤니티와의 호흡이 부족했고, 속상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 또한 많은 반성을 했다"고 언급했다.
클레이튼이 수수료 인하를 통해 이용자들의 성난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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