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가상자산의 대표주자 위메이드 '위믹스'와 카카오게임즈 '보라'가 30일, 자사 보유 물량을 쏟아낸다. 단 일종의 보호예수 해제 조치로, 실제 거래소 매도 여부는 알 수 없어 단기 시세 예측은 금물이다. 

30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업비트 내 디지털 자산 유통계획에 따르면 위메이드 위믹스 100만개가 이날 기준, 신규 유통이 가능해진다. 쉽게 말해 발행사가 6월까지 위믹스 100만개를 시장에 추가적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단순 환산 시 약 40억원 규모다. 위믹스 백서를 보면 '총 10억개의 위믹스 전체 발행량 중 74%는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기재돼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의 보라 또한 이날 약 120만개 가량의 물량을 유통 가능으로 잡아놨다. 매달 물량이 풀리는 위믹스와 달리, 보라의 물량이 등장하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위믹스와 보라 모두 예정대로 시장에 풀릴 경우 각각 발행사로 적잖은 자금이 유입된다. 물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의 일거래량은 약 1000억원, 보라는 200억원 가량으로 시장 소화 부담은 크지 않다. 

특히 업계에선 시세예측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양사 모두 생태계 확장을 위해 보유 물량을 쓰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모멘텀이 상당하다. 사실상 코인 시세가 모멘텀에 반응하고 있어, 양사 모두 추가적인 파트너십과 온보딩 발표 등이 잇따를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미르4 글로벌을 필두로, 본업인 게임시장에서 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상당한 저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 경영진이 직접 자신의 급여로 위믹스 가격을 방어하고 있어, 코인 시장 전반의 가격 불안에도 3000원선을 사수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보라 또한 P2E 외에도 골프와 카카오VX의 신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더 크다. 

실제 업비트 기준, 두 코인은 비트코인 급락 속에도 각각 3000원, 300원대를 보름째 유지하며 특별한 시황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