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 통보로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무돌 삼국지)'의 가상자산 '무돌 코인' 가격은 폭락했지만, 일일 사용자 수(DAU)와 매출순위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무돌 삼국지의 수익이 현저하게 떨어졌지만 흥행지표들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12월 초 무돌 삼국지에선 하루 5000원에서 1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으나, 현재는 약 800원 밖에 얻을 수 없다. 사실상 P2E 시스템이 무너진 무돌 삼국지의 불안한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루 1만원에서 하루 800원으로

가상자산 시세 확인 사이트 덱사타에 따르면 18일 기준 무돌 코인은 개당 13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한때 550원을 돌파했을 때보다 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12일 게임위의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 통보 사실이 알려지자 50원대를 횡보하던 무돌 코인 가격은 하루새 56%가 폭락하더니 이후 하락세가 계속돼 13원대까지 떨어졌다. 

무돌 코인 차트 / 사진=덱사타
무돌 코인 차트 / 사진=덱사타

이같은 무돌 코인 시세 폭락과 무돌 코인 보상량 감소로 이용자들이 하루에 올릴 수 있는 수익이 현저히 떨어졌다. 12월 초 무돌 삼국지가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시작할 당시, 무돌 코인 100개를 보상으로 받아 5000원에서 1만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무돌 코인 보상량이 50개로 줄어든 현재 800원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 10분에서 20분 정도를 투자해 800원 밖에 얻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무돌 삼국지의 불안한 흥행

그러나 수익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돌 삼국지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무돌 삼국지의 DAU는 20만1285명을 기록했다. 게임위의 철퇴를 맞은 지난 12일 이후 DAU 감소세에 있지만 20만명대는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무돌 삼국지는 지난 7일부터 약 1주일간 DAU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사용자 수 추이 / 사진=모바일인덱스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사용자 수 추이 / 사진=모바일인덱스

매출순위 또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11위와 12위를 오가고 있다. 게임 흥행에 주요했던 P2E 모델이 사실상 붕괴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수익은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P2E 게임이라는 점이 이같은 흥행 유지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2위에 올라있다. / 사진=모바일인덱스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2위에 올라있다. / 사진=모바일인덱스

나트리스는 한달여 기간 동안 게임위에 소명 절차를 진행한다. 지난 12일 나트리스 측은 게임위의 등급분류 결정취소 예정 통보에 소명자료를 준비해 이용자들이 무돌 삼국지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루에 800원을 벌 수 있는 게임, 무돌 삼국지의 불안한 흥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