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게임업계가 첫 만남을 갖는다. 국내 주요 게임사 CEO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게임업계 현안인 블록체인 게임 심의 문제, 확률형 아이템 문제, 중국 판호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게임업계 간담회가 진행된다. 아직 참석자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주요 게임사 대표급 인사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참석이 확정됐으며 넷마블에서도 도기욱 대표 참석이 유력하다. 엔씨소프트 역시 참석인사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블록체인 게임으로 업계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한 위메이드 역시 장현국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간담회는 박보균 장관 취임 47일만에 이뤄지는 행사로 장관과 게임업계의 첫 만남이다. 앞선 문체부 장관들이 취임 한달 전후로 게임업계를 만났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늦은 것. 이에 일각에선 게임업계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게임업계와의 만남을 미루는 박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 언론인 출신인 박 장관은 내정자 시절부터 콘텐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현재 게임업계에는 ▲게임법개정안 ▲중국 판호 ▲확률형 아이템 ▲블록체인 게임 ▲게임 질병코드 등 현안들이 쌓여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3N으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더불어 국내 대부분의 게임사가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사행성을 이유로 불법인 상황이다.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중국 판호 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같은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박보균 장관이 게임 쪽과 연관이 없는 분이라는 이야기는 계속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현안을 청취하는 자리가 된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안이 산적해 있는만큼 이번 간담회가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