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로부터 1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휴먼스케이프가 '토큰 락업', 이른바 보호예수 물량 조절로 가상자산 시세를 지켜내 주목된다.

1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휴먼스케이프는 전거래일대비 17% 오른 개당 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예고된 토큰 락업 해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개당 가격이 올라간 셈. 휴먼스케이프가 카카오 투자유치를 계기로 발빠르게 락업 물량을 조절한 것이 시장의 호재로 받아들여진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말 휴먼스케이프는 1일로 예고된 가상자산 휴먼스케이프의 초기 투자자 락업 해제 물량 2억1250만개 중 1억1250만개 가량을 협의 끝에 줄여냈다. 1000억원에 달하던 매도 예상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 쉽게 말해 휴먼스케이프의 초기 투자자가 팔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지만 매도 가능 물량을 스스로 조절한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어드바이저 지급 물량 6250만개는 그대로 지급되지만, 팀원 및 초기투자자들에게 분배되는 1억5000만개의 가상자산은 매도 시기가 뒤로 미뤄졌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휴먼스케이프는 희귀질환 맞춤정보 플랫폼 '레어노트'와 리워드 적립형 미세먼지 애플리케이션(앱) '미세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으로 앱을 출시, 최근 카카오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클레이튼 의료서비스의 한축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인 가격은 누구도 쉽게 예단할 수 없지만 보호예수 물량이 존재하기에, 백서를 통해 초기 투자자의 물량이 어느 시기에 나오는지 꼼꼼히 따져봐야한다"면서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이같은 초기 투자자 물량 이슈가 있는 만큼, 이를 조정하는 것 역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