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를 내놨다.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은 모습이다.
16일 프렌즈게임즈는 활용한 타임슬롯 방식의 NFT 서비스 '투데이이즈'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투데이이즈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눈 타임슬롯을 NFT로 만들어 시간을 판매한다는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NFT를 거래하기 위한 거래수단으로는 자체가상자산 보라가 활용되며, 이번 투데이이즈 출시를 기념해 최초 NFT 판매가를 90% 할인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보라를 활용한 첫 서비스가 등장한 셈.
투데이이즈는 한번 발행되면 변경이 불가능했던 기존의 NFT와 달리, NFT의 소유자는 입력된 내용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특성 상 다른 플랫폼이나 지갑으로 이동하여 NFT를 소유 및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과 연동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개인간 자유로운 거래도 지원된다.
프렌즈게임즈 이이구 플랫폼본부장은 "누구에게나 간직하고 싶은 추억, 기념하고 싶은 날이 있다. 투데이이즈는 그 시간들을 블록체인 NFT를 활용해 소장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라며 "소유한 시간에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넣을 수도 있고, 팬덤을 실어 선물할 수도 있으며, 다가오는 시간에 맞춰 사전예고나 출시 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만큼 자유롭게 투데이이즈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하루전인 지난 15일, 오딘:발할라 라이징 업데이트를 기념해 카카오 가상자산 클레이와의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연거푸 가상자산 띄우기에 나선 것. 이에 관련업계에선 추가적인 P2E 모델이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내년 1분기 중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해외진출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가상자산과의 연계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자체가상 보라코인을 활용한 게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프렌즈 IP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카카오게임즈는 클레이튼 뿐 아니라 독자 플랫폼까지 보유하고 있어 시장 트렌드의 다양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주주서한을 통해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라며 "해당 거래소에서는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돼 판매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을 거래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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