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코인 환치기 의혹에 대해 국내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복수의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이 사건 ‘수사 참고 자료’를 받아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 나욱진)에 넘겼다.

이 자료에는 3곳의 국내 중소기업이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8000억원을 일본 등지로 송금한 내역을 금감원이 집중 검사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소기업 5곳이 우리은행 지점에서 1조2000억원을 해외 송금한 내역도 이 자료에 포함됐다. 최근엔 하나은행을 이용한 1조원대 환치기 의혹이 추가로 파악돼 관련 자료도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사는 지난 달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이일규)가 한 지역 무역업체의 환치기 의혹과 그 과정에 이용된 은행을 조사하면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이 착수한 사건은 대구지검 사건과는 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