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테라와 루나가 자전 거래로 거래량을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테라와 루나는 한때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거래량을 보이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국내 투자자만 25만 명으로 추산된다. 마치 은행처럼 예금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 앵커 프로토콜은 거래량이 한때 전 세계 2위였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실적의 대부분이 테라 발행사와 투자사의 이른바 '셀프 투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객 명단을 분석해봤더니, 테라의 예치, 대출, 담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이 다름 아닌 테라와 테라의 투자사였다. 예치 서비스의 경우, 예금을 가장 많이 넣었던 계정은 테라가 해외 투자사와 함께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계정이다. 담보와 대출 이용량 '1위' 계정 역시 테라와 테라 투자사였다. 어제 테라 관계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일주일 만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자료 분석에 돌입한 검찰은 안전한 코인처럼 보이도록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으로 검찰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내부 자동 거래에 동원된 프로그램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