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며 돈을 버는 무브 투 언, 이른바 'M2E'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스테픈 코인(GMT)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4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이날 GMT의 원화-비트코인 마켓 상장을 진행한다. 앞서 빗썸은 지난 3일부터 GMT의 거래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빗썸 내 일간 거래액은 무려 1000억원 육박한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도 GMT 거래중개에 나섬에 따라 거래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걸으면서 코인을 받는 M2E 대표주자, 스테픈은 호주 핀테크 업체 '파인드 사토시 랩'이 만든 코인 서비스다. 이용자의 운동량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지급하는 앱으로 올 2월 국내에 출시됐다. 한동안 국내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다, 최근들어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어느덧 국내 일간순이용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 최근 미국 코인베이스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도 빠르게 빨아들이고 있다.
이에 스테픈을 벤치마킹한 후발주자로 속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코인워크'(CoinWalk)는 기반 플랫폼을 '테라'로 정하고 막바지 개발이 한창이다.
코인워크 또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제작된 운동화를 서비스 내에서 장착하고 야외에서 걷거나 달리면, 가상자산이 생성되는 구조로 추정된다. 특히 코인워크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벤처캐피털 '스프링캠프'가 투자해 네이버 연관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상당할 전망이다. 이미 자체코인 결합을 시도 중인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와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 등과의 연계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의료 블록체인 플랫폼 메디블록의 메디패스에도 이와 같은 M2E 콘텐츠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최근 게임의 일상화를 표어로 내건 카카오게임즈 역시 M2E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생활 스포츠를 앞세운 별도 법인 카카오VX를 출범, 자체 가상자산 보라와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M2E 서비스가 기하급수 급증하는 이유는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데다, 코인을 보상으로 받는 웹 3.0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상당한 덕이다. 이미 관련 커뮤니티가 생성되고 있는데다, NFT 시장과도 빠르게 연계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이같은 M2E 애플리케이션을 게임이 아니라고 판단한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유사 서비스 출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내에선 불법인 P2E와 달리, 언어장벽이 없는 내수시장에서 발빠른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2E의 느린 성장성과 유통구조 등에 지친 투자자가 M2E로 빠르고 옮겨오는 모습"이라며 "유저친화적인 앱서비스들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연계서비스도 팽창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