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컴투스 등 국내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 업계에 자체 메인넷 출시 바람이 불고 있어요. 먼저 국내 P2E 업체 중 자체 메인넷 구축 출발선을 끊은 건 위메이드인데요.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공개하고 테스트넷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예고했어요. 올 초 테라 블록체인 기반의 P2E 게임 플랫폼 C2X를 출시했던 컴투스 역시 오는 8월 중 독자적인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국내 대표 P2E 게임 업체들의 잇따른 메인넷 도전을 두고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보단 걱정이 앞선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한데 블록체인 전문 업체가 아닌 게임사에서 그만한 수준을 갖추긴 힘들거든요. 이들의 메인넷 출시가 ‘알맹이 없는 마케팅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박수용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겸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메인넷을 만들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데 게임사가 갑자기 출시한다니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메인넷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새 메인넷 개발과 더불어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다오 등을 모두 직접 한다는 데 기존 전문 기업조차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어요. 물론 자체 메인넷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어요.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테라·루나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는다면 안정적 운영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