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게임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발 앞서 사업을 시작한 '더 샌드박스'가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1' 행사에서 그간의 성과와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승희 더 샌드박스 한국 사업 총괄 이사는 18일 지스타 2021 '지스타 콘퍼런스'에서 "올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서 올해 초 대비 계정 숫자가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아직 개발중인 단계로 서비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65만명 정도 가입했고 올해 안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성장하는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

이 이사는 NFT 기술이 적용된 아바타와 가상토지,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의 결합이 자사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샌드박스는 나를 대표하는 아바타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작 도구인 복셀을 이용해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해 NFT를 적용,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진=이성우 기자
/ 사진=이성우 기자

또 더 샌드박스는 가상토지도 제공한다. 일종의 땅으로 더 샌드박스 내에선 '랜드'라고 불린다. 이 이사는 "더 샌드박스 내에는 16만개의 랜드가 있다"며 16만개 중 65% 판매가 완료된 상황이며, 약 1만4000여명이 랜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랜드 수는 앞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마지막 특징은 화폐다. 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 내에 기축 통화인 가상자산 '샌드'를 만들었다. 이 이사는 "샌드는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커스터마이징 할 때 샌드가 필요하다"며 "이외에도 수탁(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일종의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다양한 에셋을 샌드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대형 IP 사용해 메타버스로 초대한다

이어 이 이사는 더 샌드박스의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와 협업하는 것이 메타버스를 설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IP를 NFT로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 샌드박스는 ▲워킹데드 ▲스눕독 ▲케어베어 ▲뽀로로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총 165개 IP가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 합류했다.

/ 사진=이성우 기자
/ 사진=이성우 기자

이 이사는 "스눕독 프라이빗 메타버스 파티 초대권을 NFT 판매했는데 오픈 20분만에 약 1000장이 완판됐다"며 "수집할 수 있는 NFT를 출시해서 이용자들에게 메타버스를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샌드박스는 랜드를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들을 서비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공간은 아직 오픈하지 않았지만 최근 알파 서비스 계획을 공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는 "랜드라는 공간에서 콘서트, 토크쇼,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다양한 IP를 확보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