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의 각종 사건사고와 가상자산 침체기를 의미하는 '크립토윈터'에도 굴하지 않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다. 글루와는 블록체인의 초국경성을 이용해 글로벌 투자의 수요공급을 연결하고 있다.
가격이 고정돼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이머징 마켓의 실존 핀테크 회사에 투자하는 것. 즉 자본의 이동에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테크M은 최성욱 글루와 투자부분 총괄을 만나 블록체인의 장점만 사용한 글루와의 투자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블록체인 초국경성, 금융기술로 활용한다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서 만난 최성욱 총괄은 블록체인이 결국엔 금융의 한 부분이 될거라 생각해 업계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자산운용사를 거쳐 올해 초 글루와 투자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지금은 블록체인이라는 말이 쫓아다니지만, 결국 금융기술의 하나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총괄의 생각처럼, 글루와는 금융기술로서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지만 크립토 마켓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라 자본시장이 급성장 하는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 블록체인의 초국경성을 이용해 자본의 이동에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다.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금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구매하고, 이 USDC를 이머징 마켓으로 옮겨 현금화해 현지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글루와의 투자 상품이다. 최 총괄은 "크립토마켓의 높은 변동성 위험을 현저하게 줄이는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통해 대부분의 크립토 투자자들이 원하는 높은 이자를 추구할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전했다.
현재 글루와는 높아진 금리를 감안해 연이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루와가 이처럼 높은 연이율을 목표로 할수 있는 이유는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최 총괄은 "글루와 투자 상품은 이머징 마켓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머징 마켓 지역은 크게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중남미"라며 "현재 이 3곳의 여러 대출 관련 핀테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 총괄은 "그 중에서도 특히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핀테크 기업들을 조금 더 주목하고 있다"며 "이곳엔 아시아 시장보다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 현재 이머징 마켓 전반적이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고생하고있지만 꾸준한 성장력을 유지하고 있는 핀테크 파트너들이 많다"고 말했다.
게다가 글루와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USDC를 보유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뿐만 아니라, 이머징 마켓의 투자 기업에 대한 정보도 직접 받아 이용자들에게 공개한다. 이밖에도 본사가 미국이나 싱가포르, 런던에 있는 회사에만 투자한다는 설명이다.
글루와의 목표는 글루와 영향력 최소화하는 것
글루와의 목표는 글루와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글루와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투자 상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신용 네트워크 크레딧코인도 서비스 중이다. 이를 통해 매개자 없는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 총괄은 "글루와는 크레딧코인 블록체인에 쌓인 신용정보로 글루와라는 현재 중간매개체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더 투명하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만날수있는, 탈중앙성 가치를 존중하는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이 메인 스트림으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탈중앙성과 데이터 투명성 덕분이었다"며 "글루와는 이부분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최대한 이용자들에게 어떤 식으로 투자가 이뤄지는지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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