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 당선인은 7일(현지 시각) CNN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도입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지불 방식”이라며 “학교가 그 기술과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말하면 젊은이들이 길을 가다 서서 ‘그게 뭐냐’고 내게 묻는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뉴욕시 소재 기업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을 받아들이도록 독려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검토하고 신중하게 할 것”이라며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 정부나 제삼자의 중계나 개입 없이 신뢰성 높은 개인 간 거래 및 비즈니스가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전자상거래는 물론 보안,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역시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의 ‘부산물’ 중 하나다.

애덤스 당선인은 앞서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다음날인 지난 3일 블룸버그라디오 인터뷰에서 “뉴욕을 가상자산 친화적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성장을 가로막는 게 뭔지 살펴보겠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지난 5일에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언론과 만나 “뉴욕시민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직접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도 했다. 뉴욕시장으로 첫 석달간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애덤스는 지난 2일 실시된 선거에서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뉴욕시장에 당선된 두 번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어릴 때 갱단에 가입해 활동했고, 가정집을 털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으나 이후 마음을 고쳐먹고 경찰이 됐다.

흑인, 히스패닉 등으로 구성된 노동자 계층 소방관, 경찰관 등 공무원 조직의 지지를 받았지만 당선 직후 부유층과도 협력 관계를 굳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뉴욕의 많은 기업인들이 도시 발전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라면서 “지금은 서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