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웹 3.0’ 가치를 앞세워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까지 16종 이상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오는 2025년 60조원 규모가 예상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국내외 산업계의 화두다. 게임 전문 벤처캐피탈 기업 비트크래프트벤처스가 오는 2025년 기준 5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전망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다.
블록체인 게임의 강점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불가토큰(NFT)과 가상자산(암화화폐)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있다. 기존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외부로 이끌어내 토큰 이코노미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일각에서는 ‘게임을 통해 돈을 번다’는 의미를 담아 ‘플레이투언(P2E, Play to Earn)’ 게임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컴투스 그룹의 경우 ‘웹 3.0’ 개념을 내세운다. ‘돈을 버는 게임’이 아닌 이용자가 만들어낸 가치를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사의 소유물로만 남았던 게임 내 재화의 가치를 이용자와 공유한다는 목표다.
컴투스 그룹은 이를 위해 자체 가상자산 ‘C2X’의 발행을 마치고 백서도 발표하며 생태계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자체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의 오픈형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의로의 전환도 마쳤다. 라인업도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각각 8종씩 16종 이상의 라인업을 확보했다.
현재 컴투스 그룹이 1분기에 출시를 목표로 삼은 블록체인 게임은 2종이다. 컴투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블록체인 게임 버전으로 내놓고 컴투스홀딩스의 자체 개발작 ‘크로매틱소울: AK 레이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컴투스 그룹은 올해 약 20여종의 게임을 순차 출시하며 C2X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의 경우 자체개발작인 신작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시작으로 ‘낚시의 신: 크루’, ‘골프스타: 챔피언쉽’을 선보인다. ‘거상M 징비록’, ‘DK모바일: 영웅의 귀환’, ‘사신키우기’ 등의 외부 퍼블리싱 게임도 ‘C2X’ 플랫폼에 출시하기로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마블 레이스(가칭)’, 포켓 드래곤(가칭), ‘게임빌프로야구’, 수집형 모바일 RPG ‘안녕엘라’,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 IP 기반의 신작 ‘워킹데드: 아이덴티티’와 ‘더 워킹 데드: 올스타즈(가칭)’를 각각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가 출시하기로 했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및 콘텐츠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인바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더 샌드박스’, ‘업랜드’, ‘미씨컬 게임즈’, ‘5x5 게이밍’ 등 다수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메타버스 기업 등에 투자했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블록체인과 NFT 기술 기반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실제 컴투스 그룹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시장 진입을 위한 행보가 빠른 편에 속한다.
대표적인 것이 ‘하이브’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의 진화다. 컴투스 그룹은 북미, 유럽,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법인 및 지사를 통해 쌓아온 최적화된 서비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체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웹 3.0’ 기반의 C2X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켰다.
‘하이브’는 로그인, 푸시, 통계, 보안, 결제 등 게임 개발 및 운영 기능이 총망라된 게임 플랫폼으로 연간 글로벌 활성 이용자수가 1억명에 달한다. C2X 플랫폼에서는 하이브의 블록체인 전용 SDK과 편리한 사용자 환경 및 경험을 제공해 이용자뿐만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대중적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지원한다.
컴투스 그룹은 이를 통해 C2X 플랫폼을 웹 3.0 기반의 탈중앙화 참여형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전 세계 수많은 게임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C2X의 마스터 콘텐츠 공급자(MCP)로 참여해 콘텐츠 공급과 경제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해 외부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달 C2X 토큰을 해외 유력 거래소에 상장하고 전체 발행물량 20억개 중 컴투스 그룹의 몫인 15%의 제네시스 컨트리뷰터스 물량은 5년간 ‘락업’을 걸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컴투스 송재준 대표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1위 웹 3.0 게임 플랫폼이 되고 싶다”라며 “개발자들 첫 번째로 찾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몫이 작아도 정말 큰 그림을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끌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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