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거듭난 카카오 '클레이튼'이 때아닌 네트워크 장애로 홍역을 앓고 있다.

13일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내외 주요 거래소 내 클레이 및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의 입출금 서비스가 중단됐다. 클레이튼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클레이를 비롯, 힙스와 썸씽, 템코, 위믹스 등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이 일제히 입출금 서비스가 멈췄다. 업비트와 빗썸은 이날 오전부터 공지사항을 통해 클레이튼 기반 가상자산의 입출금 중단을 고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클레이튼 측은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생태계가 일제히 멈추며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장애가 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다, 클레이튼이 구체적인 장애 원인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클레이튼이 국내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을 표방해온 만큼, 거듭 시스템 문제가 불거지며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늘고 있다. 앞서 클레이튼의 운영사인 그라운드원은 지난해 12월, 외부의 사이버공격을 받아 클라우드 계정이 뚫리며 개인정보를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바 있다. 당시 고객정보 외에도 파트너사 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